말레이시아 생활이 시작된지 일주일이 지났는데
숙소에 붙어있지를 않네요 ㅋㅋ
남편 한국갈때 오열하던 엄마 맞나 싶을 정도로 잘 지내고 있었답니다
말레이시아 한달살기 시작 후
저희 아이들은 정말로 하루하루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눈뜨자 마자 아이들과 자꾸 숙소 밖으로 나오게 되네요
매일 매일 덥고 힘들지만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해나가며 이젠 한국보다 말레이시아가 더 좋다고 하는 아이들입니다

여기는 Selayang Batu Caves 입니다
숙소에서 20분정도 소요되는 힌두교 최대의 성지예요
어머어마한 계단 보이시나요?
컬러플한 계단들이 화려하고 스케일이 어머어마 하네요
어떻게 저길 올라가지? 했는데 아이들이 더 잘 올라가더라고요
계단은 272개나 된다고 합니다
계단옆에는 엄청나게 많은 원숭이들이 먹이를 달라고 와요
이렇게 원숭이를 가까이에서 보기는 처음 입니다

처음엔 정말 무서웠는데 아이원숭이를 안고있는 엄마원숭이도 있고 사람들속에 길들여져서 사는 원숭이들이 가엽기도 했어요
생태계를 해치지 않고 자연속에서 스스로 먹이를 찾고 살아가야하는데
성지를 찾는 사람들의 손에 든 바나나를 갖기위해 가방에 달려들기고 하고 때로는 플라스틱 병을 먹고 있는 원숭이도 있더라고요
원숭이들 진짜 바나나 잘먹어요~갈취수준입니다

사원입구에 세워진 엄청나게 커다란 동상이 압도적이에요^^
입구엔 비둘기떼가 엄청 날아다니고요
동물을 좋아하는 저희 아들은 너무 신나서 바나나 두뭉치를 사서 열심히 먹이 주고 왔답니다
말레이시아 한달살기 가시는분들 바투동굴 한번다녀오시길 추천드립니다